ASF 백신 개발‧상용화 속도 낸다
ASF 백신 개발‧상용화 속도 낸다
동물질병원 5개년 계획 수립
충남대‧중앙백신과 업무 협약
  • by 임정은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10일 본원(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에서 충남대학교 동물의과학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및아비넥스트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상용화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10일 본원(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에서 충남대학교 동물의과학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및아비넥스트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상용화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SF 백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환경부 소속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0일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및 아비넥스트와 ASF 백신 상용화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리원은 지난 21년 야생멧돼지의 ASF 백신개발에 대한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관련 연구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가능성 있는 백신 후보군을 선정해 현재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관리원은 상용화된 ASF 백신 제품을 하루빨리 선보이기 위해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관리원과 충남대 등 관련 기관이 ASF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유전자를 분석해 백신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각 백신 후보를 돼지에 접종 후 생존여부를 확인하며 계속 생존하는 경우 병원성(독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접종해 얼마나 살아남는지를 평가한다. 앞선 실험에 성공하면 규모를 확대해 실험을 수행한다.

실험 효과가 검증되면 동물약품 사용 승인 절차(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라 허가를 받아 중앙백신연구소 및 아비넥스트 등 관련 기관에서 상용화된 백신 제품을 생산한다. 다만 백신 개발의 모든 실험과정은 특수동물실험시설(3등급 동물안전실험실)에서 이뤄져야 하므로 상용화까지 수년 이상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에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백신 개발 연구에 필요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공급과 함께 특수동물실험시설 제공 등 백신 개발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행정, 시설, 인력 등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동인 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항하는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상용화된 백신 개발의 첫걸음을 뗀 상황”이라며 “백신 개발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기관과 함께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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