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ASF 광범위 오염…"엄중한 상황"
접경지역 ASF 광범위 오염…"엄중한 상황"
ASF 8건 중 5건이 포천서 발생
포천시 외 인접 시군 집중 방역
  • by 김현구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6,000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점검 회의를 개최,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중수본]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6,000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점검 회의를 개최,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중수본]

올해 양돈장 ASF 발생 8건 중 포천에서 5건이 발생했다. 이에 중수본은 접경지역 주변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집중 방역을 전개키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6,000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점검 회의를 개최,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중수본은 경기도 포천시 발생농장(3.19. 발생)의 방역대 내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인되었고, 올해 8건 발생 중 포천에서는 5번째 발생으로 중수본은 접경지역 주변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중수본은 경기도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81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3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 163호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6건 중에서 5건이 포천에서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므로 경기도와 포천시는 관내 돼지농장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특별관리하여 줄 것과 연천·철원·화천 등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살처분, 소독, 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수색·제거 등을 강화하여 주기 바라며, 야생멧돼지가 충북 충주·경북 영덕에서도 감염 개체가 확인되는 등 해당 지역 돼지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큰 상황이므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및 농장 내·외부 소독 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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