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우려 10개 시군 집중 방역키로
ASF 우려 10개 시군 집중 방역키로
접경지역 잇따른 ASF 발생
강화‧경기‧강원북부 집중 방역
멧돼지 1㎢당 0.7마리로 관리
  • by 김현구

정부가 ASF 발생 우려 지역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일 최근 접경지역에서 ASF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발생 우려가 큰 접경지역 등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발생 우려 지역은 △인천=강화 △경기=포천·파주·연천·김포 △강원=철원·화천·고성·양구·인제 등 10개 지역으로 총 363개 농장이 방역 관리 대상이다.

농축산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우선 야생 멧돼지 개체 수 저감 등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환경부는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확대를 통해 멧돼지 서식밀도를 1㎢당 1.05마리에서 0.7마리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양돈농가 점검 및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축산부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중앙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해당 시·군의 방역 이행 실태 확인 등 방역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지자체 방역 활동의 고충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인천·경기·강원)에서도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양돈농가의 방역관리 실태 및 농장 2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직접 점검하고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또는 고발 조치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농장 및 주변에 대한 집중 소독도 이뤄진다. 특히 양돈농장의 방역관리를 위해 농식품부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 소독자원을 확대해 10개 시·군 양돈농장과 축산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주변 도로 소독을 지원한다.

안용덕 농축산부 방역정책국장은 “ASF 확산을 위해 농장에서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농가들은 방역‧소독 설비를 정비하고, 농장‧축사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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