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 한돈품질·양돈장 수익 모두 잡다
팜스코 한돈품질·양돈장 수익 모두 잡다
50여 농가와 다양한 개선 활동 진행
도체중 등 분석으로 문제점 찾아내
성별, 체중별 최적 출하 전략 도출
1등급 이상 출현 69.6%서 80.1%로
“출하성적 개선은 농장 수익과 직결”
  • by 양돈타임스

팜스코(대표 정학상)가 상반기 출하성적 향상 콘테스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콘테스트 기간 중 출하성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결과, 괄목만한 성적 향상을 이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양돈장의 수익성 향상과 한돈 품질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시작됐다. 올 1월과 2월 중 가장 낮은 월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을 기준으로 3~6월 사이 월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이 가장 많이 개선된 농장에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 동안 팜스코는 50여개 참여 농장과 함께 지속적인 출하 성적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자체 제작한 체고자와 이동형 저울을 보급하며 최적의 등급이 나올 수 있는 출하체중을 표준화하는 노하우를 함께 만들어 냈다.

또한 자체 전산프로그램과 연동해 출하성적이 별도의 입력과정 없이 전산으로 자동으로 입력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도체중과 등지방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최적의 출하 전략을 성별, 체중별로 만들어 이를 농장에 제공함으로써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활동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차 한차의 성적이 아니라 농장 전체의 월 평균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기에 큰 차이를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50여개 참여 농장 전체 월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무려 10.5%나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콘테스트 수상 3개 농장은 각각 35.1%, 30.0%, 23.2%의 1등급 이상 출현율 상승을 기록하면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해오름팜의 경우에는 월 평균 51.5%의 비교적 낮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86.6%의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탈바꿈했다. 콘테스트의 경쟁 항목이 출현율 향상이었기에 아쉽게 수상 대상이 되지 못했지만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무려 90%대의 우수한 농장들도 눈에 띄었다.

행사를 기획한 정영철 양돈 PM은 “작년 축산물 품질평가 대상 1위 농장을 인터뷰하고 그 비결을 정리하면서 출하성적 개선이야 말로 가장 빠르게 직접적으로 농장의 수익을 증가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확신했다”며 “콘테스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농장들이 기존 출하등급이 높았건 낮았건 모두 짧은 시간 내에 괄목할 만한 출하 성적의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PM은 이어 “고곡물가 시기에 농장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출하 성적 향상은 물론 육종과 기초 사양 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선별 출하 전략을 제대로 세우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빠른 개선을 이룰 수 있는 만큼 빠르게 실천해 보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하 등급 향상은 농가 수익은 물론, 한돈 품질의 향상과 소비자 인식과도 직결되는 것이기에 산업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일. 때문에 출하성적 향상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팜스코의 추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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