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홍콩 수출 300만불 계약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홍콩 수출 300만불 계약
수출 확대 위한 MOU 체결
뒷다리 적체 해소 크게 기여
K-삼겹‧목살 등 시장 공략도
  • by 양돈타임스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한돈’이 홍콩 시장에서 입지를 더 확대해가고 있다. 이로써 한돈 뒷다리살 소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최근 ‘포크밸리한돈’ 홍콩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노르디스카 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은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수출실적 100만불 초과 달성한 1차 계약을 기념하고 연말까지 누적 300만불 수출 계약을 위해 추진됐다.

노르디스카 파트너스는 북유럽국가연합 아시아 무역법인으로 홍콩과 마카우 대형 리테일러 및 가공공장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경양돈은 노르디스카 파트너스가 이번 MOU를 통해 ‘포크밸리’ 한돈과 한우를 홍콩과 아시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경양돈은 2000년대부터 햄‧소시지 가공품, 열처리 돈육 제품 등을 주축으로 꾸준히 홍콩 수출을 실시하며 물량 확대와 지속적 거래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단기적인 수출 거래가 아닌 장기적 거래를 유지하며 ‘포크밸리한돈’ 수출 거래 루트를 모색하던 중 지난해 노리디스카 한국 대표부 ㈜엠코를 만나게 됐다. 지난해 3월 샘플 돈육(정육) 150㎏을 보낸 후 6개월간의 협상 끝에 계약이 성사됐고 10월 월 22.5톤의 ‘포크밸리한돈’ 뒷다리살을 선적하며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됐다. 정부와 소비자단체로부터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포크밸리한돈’은 홍콩시장에서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K-Food’의 하나인 고품질 돼지고기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포크밸리한돈’ 부분육 외에 소매판매점을 겨냥한 소단량의 K-삼겹, K-목살, K-앞다리살 판매도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국내 내수시장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된 한돈 뒷다리살의 안정적인 수출 판매처를 확보하며 내수 물량증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돼지고기 가격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부경양돈농협은 이번 MOU 체결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앞으로 노르디스카 파트너스와 우호관계를 지속 유지하며 홍콩 수출물량을 확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식 조합장은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포크밸리한돈’ 수출 판매망을 확보하고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홍콩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홍콩시장에 불고 있는 K-Food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포크밸리한돈’ 뒷다리살 뿐만 아니라 리테일(소매용) 한돈제품, 한돈 2차 가공품, 한우제품까지 거래제품을 다양화하며 홍콩 판매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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