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물어보세요⑰] 교배사 조도 관리 ‘200룩스·16시간’
[무엇이든물어보세요⑰] 교배사 조도 관리 ‘200룩스·16시간’
모돈의 번식 호르몬 분비 유도
차등 적용보다 일관성 유지해야
발정과 배란 원활 생산성 도움
  • by 김현구

교배사 조도 관리는 모돈의 번식 호르몬 분비를 유도하고 발정과 배란을 원활하게 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종부대기부터 종부확인까지 돈군별로 조도를 다르게 설정하기보다 교배가 완료될 때까지 일정한 조도와 점등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건용 한돈연구소장은 교배사 조도 관리와 관련한 한 농가의 상담을 통해 “200룩스 전후로 하루 16시간 점등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된다”며 “조도 관리의 목적은 빛 자극을 통해 뇌의 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빛 자극은 난포 발달에 관여하는 난포자극호르몬(FSH)과 배란을 유도하는 황체형성호르몬(LH)의 분비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모돈의 번식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도와 점등 시간을 확보하고, 종부가 끝날 때까지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장에서는 종부대기, 종부 적기, 1·2차 종부, 종부확인 등 단계별로 돈군이 나뉘어 있어 조도 설정을 달리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교배사 전체를 200룩스 전후, 하루 16시간 점등으로 일괄 설정해 관리하면 된다”며 시기별로 조도를 차등 적용하기보다 일관성 있게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설정한 조도가 실제 모돈이 생활하는 공간에 충분히 도달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특히 모돈의 머리 쪽이나 레이스웨이 등 빛이 가려지거나 어두운 구역이 없는지 점검하고, 교배사 전체에 빛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건용 소장은 “결국 교배사 조도 관리는 특정 시기에만 집중하기보다 종부가 완료될 때까지 적정 조도와 점등 시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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