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니아, 돼지 복지 증진에 생산성도 기여
포토니아, 돼지 복지 증진에 생산성도 기여
극미약광 기기로 ‘빛’ 대체 가능
체미 감소, 생시체중 균일도 증가
산자수 2.4두↑, 자돈 활력도 ‘업’
  • by 김현구
(주)바이오라이트는 지난 2015년부터 농기평 연구과제를 통해 물질이 아닌 에너지를 활용, 돼지 육성율 향상까지 이뤄낼 수 있는 극미약광 기기 '포토니아'를 개발해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주)바이오라이트는 지난 2015년부터 농기평 연구과제를 통해 물질이 아닌 에너지를 활용, 돼지 육성율 향상까지 이뤄낼 수 있는 극미약광 기기 '포토니아'를 개발해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햇빛을 쉽게 못 쬐는 돼지를 위해 ‘빛’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인 포토니아가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라이트는 지난 2015년부터 농기평 연구과제를 통해 물질이 아닌 에너지를 활용, 돼지 육성율 향상까지 이뤄낼 수 있는 극미약광 기기 ‘포토니아’를 개발했다. 최근 포토니아를 대규모 현장에 실증한 결과, 주요 번식성적 지표(총산·생존산자수·복당체중평균·생시체중균일도 등)에서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실험에 참여한 엘디팜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모돈 36두 번식구간(임신후기)에 포토니아를 설치하고 동기간에 입식되어 분만하는 개체를 산차별로 분석한 결과, 처리구의 총산 2.2두, 복당체중평균 4kg, 자돈두당체중 100g 증가했다. 또한 체미비율이 감소해, 생시체중 균일도가 좋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글론농장의 경우는 동기간에 입식되어 분만하는 1산차 모돈 두 그룹을 선발하여 분석한 결과, 처리구의 생존산자수가 1.12두 증가했고 이유 후 폐사율 저감 및 모돈 및 자돈의 활력이 증가했다.

다비육종의 경우에도 동기간에 입식되어 분만되는 개체를 산차별로 분석한 결과, 처리구의 총산 2.8두, 생존산자수 2.4두 증가, 처리구 모돈의 번식 성적이 월등히 우세했다. 모돈의 품종에 따라 다소 결과가 상이하지만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자돈의 숫자가 증가했다는 점과 분만자돈의 체미 비율이 감소하고 자돈의 활력이 좋아졌다.

㈜바이오라이트 박미정 대표는 “포토니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조단백질 함량 저감 정책이나 항생제 대체제로 사용되던 산화아연 규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물리적인 에너지-빛을 이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가축을 건강하게 사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기술이다”라며 “포토니아는 개별 농가의 번식성적 향상 뿐 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건강한 모돈 육성의 가장 필수적인 기술이며, 이것이야말로 ESG 경영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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