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정부의 돼지고기 할당관세 연장에 강력 반발하며, 대국회 활동 강화를 통해 할당관세 철회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찾아 정부가 물가 관리를 이유로 추진 중인 수입 돼지고기 4만5천톤 할당관세로 한돈농가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국회 차원의 할당관세 전면 철회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는 현재 한돈농가들은 △사룟값 급등에 따른 고생산비 △생산성 악화 △연 40만톤을 넘는 돈육 수입량 △돈육 재고량 급증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연평균 돈가 등 5중고를 겪고 있다고 국회에 토로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실효적인 한돈농가 경영 안정 대책이나 사룟값 인하 조치는 전무한 채 농가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정부의 돼지고기 할당관세 조치를 철회하는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최근 전국 한돈농가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할당관세 연장 조치는 한돈산업 기반을 황폐화시킬 뿐이며, 이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협회는 소비자와 한돈농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정부의 할당관세 철회에 역량을 집중해 한돈산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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