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시스템 저탄소 구조로 전환
농식품 시스템 저탄소 구조로 전환
농축산부 23~27년 발전계획 수립
30년까지 온실가스 1,720만톤 감축
축분 바이오차 생산 확대 등 추진
식량자급률 55.5%, 청년농 3만명
  • by 임정은

농식품 시스템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고 올해부터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시키는데 농정을 집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2027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5년 후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발전계획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며 시·도 및 시·군·구 발전계획의 상위 계획이다.

농축산부가 윤석열정부 5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5대 전략은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 △미래 농식품산업기반 조성 △안정적인 농가경영 지원 △국민이 안심하는 먹거리 공급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조성이다.

우선 식량 안보 확보를 추진, 17년 이후 하락하던 식량자급률을 올해 상승세로 전환시키기 위해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55.5%로 적극적으로 설정했다. 특히 밀 자급률 8%, 콩 자급률 43.5% 달성을 목표로 쌀 중심 생산을 밀·콩·가루쌀 중심의 생산·소비 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또 미래 농식품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7년까지 농업혁신을 선도할 청년농 3만명을 육성키로 했다. 또 스마트농업 보급률을 27년까지 농업생산의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그린바이오산업, 푸드테크산업 등 신산업을 육성,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20년 5조4천억원에서 27년 10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며 푸드테크산업을 육성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27년까지 30개 육성키로 했다.

또 농식품 시스템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해 30년까지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1천720만톤(18년 배출량의 22.5%)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5년까지 사료 메탄저감제를 개발하고 축분뇨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25년까지 5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농가 경영을 지원하고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전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발전계획으로 우리 농업·농촌이 디지털 농업 및 젊고 활기가 넘치는 농촌으로 탈바꿈되고 미래성장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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