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은 탄소 중립 실천 산업"
"한돈은 탄소 중립 실천 산업"
탄소 배출 주범 오랜 누명 벗어
축산, 온실가스 배출량 불과 1.5%
분뇨 재활용 통해 탄소 저감 앞장
탄소 중립 국회 토론회서 주장
  • by 김현구

한돈산업이 탄소 배출의 주범이 아닌, 탄소 중립을 적극 실천하는 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안호영‧위성곤‧신정훈 의원 주최, 대한한돈협회 및 한국농어민신문 주관으로 ‘탄소 중립 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전세계적으로 축산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메탄가스 문제가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 시대에 한돈 산업이 나아갈 대응 방향과 대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위성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는 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이 규제 일변도가 아니라 경종농업(재배농업 ) 과의 협업을 통한 가축분뇨의 자원화 사업처럼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이 정부의 축산(한돈산업)과 관련한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 했다. 정 과장은 정부의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감축 목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이어서 저탄소 사양 관리를 위한 추진 과제와 분뇨의 처리방법 다각화 과제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한돈농가들의 가축 사육 방식 개선과 분뇨의 친환경 재활용 등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자인 윤영만 한경대 교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배농업과의 협업 구축 등 한돈산업이 탄소중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미래지향적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회서 한돈업계는 현장에서 철저한 사양관리와 시설 투자로 누구보다 탄소 저감에 앞장서며, 돼지분뇨를 적절한 부숙에 의해 퇴비화하는 등 경종농가와 상생 자원순환농업을 통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석주 한돈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FAO의 잘못된 논문 하나로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몰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며 “다행히 최근 최근 국가온실가스 배출량 중 축산분야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는 공신력 있는 정부 발표가 있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조금씩 벗고 있지만 한돈업계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게을리하라는 신호가 아님을 인식하고 온실 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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