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추진
9년 만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추진
14년 구제역 발생, 지위 상실
현재 청정국 기준 요건 성립
내년 5월 OIE 총회서 기대
  • by 김현구

2014년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을 상실한지 9년 만인 내년, 정부가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재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청정국 지위 신청과 관련, 관계 기관, 생산자 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가축방역심의회 구제역 분과 26명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 요건은 △지난 2년간 구제역 비발생 △정기적 백신 접종 △구제역 백신 적합성 △지난 1년간 바이러스 부재 증명 △정기적‧신속한 질병 보고 체계 △조기 검출, 예방, 통제 규제 이행 △과학적인 구제역 예찰 실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은 2019년 1월 충북 충주 소(牛)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다. 따라서 현재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요건이 성립, 농축산부는 내년 5월을 목표로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을 추진할 전망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국 인증 신청서를 OIE에 제출하면 매년 5월 개최되는 정기 총회에서 심사를 받게 되며, 결의안 채택 시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업계는 백신 접종 청정국 지위를 얻게 되면 같은 백신 접종 청정국은 물론 다른 구제역 발생국으로 쇠고기·돼지고기 수출을 확대하는 길이 열려 내수 소비에 국환돼 있는 축산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