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구제역 청정 여부 올 겨울에 달렸다
[기자의 시각] 구제역 청정 여부 올 겨울에 달렸다
  • by 김현구

정부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 겨울 방역이 여느 해보다 중요한 이유는 구제역 백신 청정국 지위 획득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구제역은 2019년 1월 충북 충주 소(牛)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다. 따라서 내년 1월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준이 충족된다.

올 겨울을 무사하게 보내고 다시 구제역 백신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한돈산업도 큰 호재다. 현재 한돈 수출이 추진되고 있지만 각국 검역 협정 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이 구제역 등 질병 발생 여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 하게 되면 수출 국가와의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돼 한돈 수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같은 장밋빛 미래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다. 현재 대다수 농가들이 이상육 발생 등 경제적 피해에도 백신 접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방역 정책에 성실히 따르고 있다. 올해 1~7월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비육돈의 경우 86.7%로 나타나는 등 지난해 73.5% 대비 12.1%P가 증가한 것이 이를 반증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백신 접종 미흡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은 농가는 여전히 100여 농가로 파악, 방역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 농가들은 대부분 소규모 농가들로 백신 구매를 기피하고, 백신 접종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 및 한돈업계는 구제역 방역 철저 및 구제역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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