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지난 한해를 마무리했던 미국 돼지 값이 새해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미국 돼지 지육 도매시세(100㎏ 기준)는 지난달 평균 165달러로 한달전보다 7.5%, 일년전 대비 5.3% 각각 하락했다. 170달러대로 시작한 12월 돼지 값이 마지막 주에는 154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이달 첫째주 162달러, 둘째주 173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5.3%, 6.6% 오르며 2주 사이에 12.3% 뛰었다. 전년 동월 평균 165달러에 비해서도 높다.
아직 상승세가 계속될지 확실치 않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 및 모돈 두수 모두 전년 대비 감소, 올해 돼지 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옥수수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더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