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SF 피해 농가의 재입식 재개에도 후보돈 판매(이동)는 2년속 감소했다.
종축개량협회 및 한돈협회에 따르면 작년 번식용씨돼지(F1+합성돈) 이동두수는 20만8천336두로 전년 21만여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번식용 씨돼지 이동두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6만951두 △2015년 19만3천371두 △2016년 20만5천30두 △2017년 22만1천403두 △2018년=22만3천64두로 2019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같이 지난해 후보돈 판매 시장 위축은 2019년도 하반기 이후 한돈 약세 영향으로 농가들의 모돈 사육 의향도 낮아져 모돈 추가 입식 및 갱신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돈 약세 장기화 우려에 따른 한돈협회의 모돈 감축 캠페인 추진 및 정부의 사육 규제 강화로 신규 농장 등 후보돈 수요가 준 영향도 일부 추정된다. 다만 지난 10월 경기도 ASF 살처분 피해 일부 농가의 재입식 재개에 따라 11월 이후 후보돈 수요가 일시 증가, 지난해 후보돈 총 판매두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편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표본농가(113호)를 대상으로 모돈 사육의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1~5월까지 모돈 사육 의지가 낮아 올해도 후보돈 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가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