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가 전국 농가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을 통해 ASF 피해 농가들의 원활한 재입식을 돕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16일 세종사무실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재입식을 추진 중인 강원‧경기북부권역 205농가의 후보돈 부족 문제가 예상된다며, ASF 희생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내달 이후 ASF 수매·살처분 농가의 재입식이 본격 진행될 경우 월 1만여두의 후보돈을 필요로 하지만 이 지역 종돈장의 후보돈 공급 두수는 월 760두에 불과해 수요 대비 후보돈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협회는 ASF 희생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재입식 농가에서 후보돈 공급 증가 시 재입식 농가에 후보돈이 우선 공급 될 수 있도록 전국 농가들의 자발적인 후보돈 입식 자제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협회는 재입식 농가에게 안정적인 후보돈 공급으로 조기 사육 정상화를 기대하고 향후 국내 양돈 수급에도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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