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 감소에도 출하 두수 사상 최고
모돈 감소에도 출하 두수 사상 최고
20년 1,833만두 전년비 2.8% ↑
MSY 1마리 증가가 주요 원인
  • by 임정은

모돈 감소에도 지난해 돼지 출하가 처음으로 1천800만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년 돼지 출하두수는 1천833만마리로 19년 1천782만5천마리에 비해 2.8% 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출하물량을 기록했다. 15년부터 6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16년부터는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은 돼지 값 호조로 모돈 입식을 늘리면서 그 결과로 돼지 출하가 매년 증가해왔다면 지난해는 국내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년도 12월 모돈 두수(102만6천마리)와 당해 연도 출하물량으로 MSY를 구해보면 20년은 17.9두로 19년 16.8두보다 1마리 이상 늘었다. ASF 여파로 모돈이 19년 9월 106만3천마리서 12월에는 102만6천마리로 급감한 이후 지난해 내내 모돈 두수가 전년보다 적었다. 그럼에도 이처럼 출하물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은 향상된 생산성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돈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도축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12월 양돈관측을 통해 올해 도축물량을 1천757만5천마리로 지난해보다 4% 가량 줄 것으로 추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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