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 쇠고기가 돼지고기를 밀어내고 수입육 시장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말 쇠고기 수입량은 20만4천톤으로 일년전 21만여톤에 비해 2.6% 줄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코로나로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있었지만 국내 수입량만 봐서는 코로나 여파가 거의 없었던 셈이다.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수입량이 28% 가량 감소한 돼지고기와도 비교되는 수입 추이다.
이는 올해 국내 쇠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지난 3~5월 한우 도매시세(1등급)는 ㎏당 1만9천805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상승했다.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42만7천톤으로 돼지고기 수입량(42만1천톤)을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그리고 올해도 쇠고기 수입량이 돼지고기를 넘어선 가운데 돼지고기는 수입이 큰 폭으로 줄고 쇠고기는 전년 수준이 유지되면서 그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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