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급증…국경 검역 강화
中 관광객 급증…국경 검역 강화
中 휴대 축산물 ASF 검출 빈번
단체 관광 재개 후 첫 국경절
관광객 대상 홍보 등 검역 철저
  • by 임정은

한한령(중국의 한류 금지령)과 코로나 19로 뜸했던 중국 관광객의 방한이 늘면서 ASF 등 악성 전염병 유입에 대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16년 한해만 800만명에 달했던 중국 관광객수는 17년 한한령으로 단체 관광이 중단되고 20년부터는 코로나로 중단되다시피 했으나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올 1월만해도 10만명을 조금 넘었던 한중 항공노선 이용객이 8월에는 9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제 곧 중국의 국경절 연휴(26일~10월 6일)가 다가오면서 이 기간 중국 관광객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8년 처음으로 ASF가 유입, 여전히 발생이 이어져오고 있다. 그동안 해외 여행객이 소지한 휴대 축산물에서 ASF가 검출된 사례들을 보면 중국산에서 18년 4건, 19년 24건이 검출되는 등 중국산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당장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휴대 축산물 검역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중 여객 운송 재개에 따라 동식물 검역 안내 방송을 새로 제작하고 입국자 이동 동선에 검역 안내물을 비치, 농축산물 휴대 승객들에게 검역 절차를 홍보하고 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지난 13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을 찾아 동식물 휴대검역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신속한 검역 지원과 함께 검역 대상물품을 휴대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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