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탄소 중립, 두수 감축 없이도 가능
축산업 탄소 중립, 두수 감축 없이도 가능
조진현 박사, 탄중위서 주장
저감 위한 실천 방안 찾아내
"바이오가스시설 확대해야"
  • by 김현구
조진현 박사(한돈협회 상무)
조진현 농학박사(한돈협회 상무)

축산업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가축두수 감소 없이도 가축분뇨처리 및 사양 환경 변화 실천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탄소중립 시나리오’ 관련 농어민 단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축산을 포함 농어업‧농어촌 탄소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축산분야 조진현 박사(한돈협회 상무,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는 축산업 탄소 저감 방안(안)을 발표, 축산업계의 노력 및 정부의 지원을 통해 가축두수 감축 없이도 2050년까지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 박사는 감축위원회가 제시한 축산 분야 탄소 발생량 50% 감축을 위해 저메탄 사육방식 도입 가축분뇨 처리방식 전환, 바이오가스 및 고체 연료화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현재 축산분야 연간 941만톤에서 2050년까지 463만톤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저메탄 사료 개발 및 보급과 적정 단백질 사료 공급으로 기존 장내 발효 배출량(메탄)을 20%(90만톤) 감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축분뇨 처리방식을 퇴비화 처리량 중 50%를 고체 연료화로 전환하고, 돼지 분뇨처리량 중 70%를 액비화로 전환하면 기존 처리과정 아산화질소 배출량에서 35%(124만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바이오가스 시설 800기가 건설되면 바이오가스를 통한 전력 생산으로 화석 연료 대체가 가능, 220만톤 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탄소 저감을 위한 축산분야 세부 실천 전략
탄소 저감을 위한 축산분야 세부 실천 전략

조 박사는 “자동차도 전기‧수소차로 전환 생산, 전기 생산도 태양력 풍력 등 친환경으로 전환 생산하는 등 모든 산업에서 탄소 저감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축산은 탄소 저감이 아닌 가축 사육두수 감축을 요구받고 있어 축산분야 역시 지원을 통해 충분히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강력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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