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냄새 해결의 메카로 부상
경북 고령, 냄새 해결의 메카로 부상
광역악취개선사업으로 민원 급감
전국 240농가에서 벤치마킹
  • by 김현구

경북 고령군이 국내 양돈 냄새 해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지난 19년 정부의 광역축산악취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지역 양돈장 분뇨 시설 지원 및 냄새 저감 노력을 통해 양돈장 냄새 민원이 급감하면서 전국 지역 냄새 문제 해결의 ‘롤-모델’로 급부상했다. 특히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은 축산악취 저감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정부관계자 및 전국의 한돈농가에 벤치마킹되고 있는 곳으로 현재까지 19회에 걸쳐 240명 이상의 농가가 교육 및 견학을 다녀갔으며, 해당 농가들은 악취 개선 사업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김해시청과 한돈농가들이 고령을 찾아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현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이 된 해결책 마련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기홍 위원장은 “축산농장 냄새 문제 해결은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농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제는 누가 해주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닌 내 스스로 먼저 내농장 악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노력하는 농가에 정책적인 지원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기홍 위원장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농어업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악취저감 개선과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고, 한돈농가와 자원화 업체와의 대화합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김해지부 조해구 지부장은 “현장 간담회와 우수사례 농장방문을 통해 농장 악취저감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우는 자리가 되었으며, 우리 지역도 고령의 사례를 참고하여 광역악취저감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악취를 개선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한돈농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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