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 민원발생도 줄이고 양돈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축산환경관리원은 16~18년 사업이 완료된 10개 시군, 농가‧시설 153개소를 대상으로 광역축산악취개선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악취 저감과 이로 인한 민원 감소는 물론 생산성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10개 시군 중 9개 지역에서 악취 농도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6개 시군은 악취 민원이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9개소는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충남 논산시의 경우 16년에 양돈단지 내 13개 농가와 자원화시설 1개소를 연계해 액비순환시스템과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한 결과 악취(암모니아)가 평균 27.7%(11.2→8.1ppm) 줄고 민원이 85%(17년 13→19년 3건) 줄었으며 평균 폐사율도 절반(16년 8→19년 4%)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악취 저감 노력을 통해 사육환경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 같은 효과로 사업 만족도는 4.7점(5점 만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 사업은 축산 냄새 민원이 많은 지역에 대해 광역 단위(마을, 읍‧면 등)로 악취 저감시설 설치,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6~20년까지 20개 시군의 마을과 축산단지 260개 농가‧시설이 선정돼 악취 저감 시설과 장비가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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