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한돈 소비에 조합 명(命) 걸었다
도드람양돈농협, 한돈 소비에 조합 명(命) 걸었다
'언택트' 시대 판매 다양화 시도
후지 등 저지방 부위 수출 모색
  • by 김현구

도드람양돈농협이 최근 한돈 소비 확대를 위해 삼겹 외 다양한 부위 판매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및 배달 시장에도 도전, 한돈 소비처 개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도드람의 노력은 품목 농협으로써 본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과 동시에 한돈업계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선’ 한돈으로 품격 높여=최근 축산업계는 신선한 축산물을 찾는 온라인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특장점을 내세우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도드람한돈은 ‘신선한 식탁을 즐기다’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우며, 온라인 축산물 유통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돼지가 먹는 사료부터 생산, 도축, 가공, 포장, 판매까지 직접 관리하여 신선한 육류를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드람의 강점이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키운 돼지를 소비자한테 전달하기까지 최소 4일이면 충분하다. 특히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도드람만의 ‘15-2-5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정에서도 신선한 돼지고기를 맛 볼 수 있다. 도드람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코로나 발생 이후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가정 내 소비 확대를 계기로 도드람한돈만의 신선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전체 한돈에 대한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돈 소비 개척 선구자=도드람은 온라인몰 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돈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도드람은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 순대국 전문점 ‘본래순대’ 전문점에다 돼지 특수 부위 전문점 ‘야돈’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간접적으로 최근 청주 서문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돈 소비 촉진과 삼겹살 거리 활성화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도드람한돈 구워드림’을 론칭,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배달앱 시장의 급격한 성장 등 변화하는 외식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수입육이 점령한 배달 시장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를 촉진하고 또 국내산 축산물의 배달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Test bed)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이 도드람은 직접 한돈을 판매하는 직영점 운영과 부산물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한돈 소비 확대를 위한 외식 기업으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돈의 ‘세계화’ 추진=도드람은 올해 뒷다리를 홍콩에 수출하면서 도드람한돈의 세계화에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번 수출은 김제FMC에서 위생적이고 신선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홍콩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수출로 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 같은 도드람의 수출 개척 노력으로 국내에서 쌓이고 있는 후지 등 저지방 부위 판로 모색을 통해 향후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 국내 수급, 돈가 안정 및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도드람의 뒷다리 홍콩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로의 한돈 수출이 지속적으로 타진되고 있어 도드람이 마중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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