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입된 축산농가 대상 ‘자가 진단 알림톡’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기존 전화 예찰 사업을 올 1월부터 ‘자가 진단 알림톡’ 사업으로 점진적으로 전환·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장주가 농장 방역 상황, 질병 발생 여부 등을 스스로 진단하고 응답하는 모바일 기반 운영 시스템이다.
방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 도입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축산농가의 77.3%가 “만족”한다고 응답 하였으며 또한 전화 예찰 업무가 자동화·효율화됨에 따라 예찰 전담 직원 37명을 필요한 분야에 재배치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관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청주와 증평에서 발생한 구제역 11건 중 2건을 ‘자가 진단 알림톡’으로 예찰하여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와 축산농가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가축전염병의 조기 예찰을 위해 축산농가가 자가 진단 알림톡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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