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사 처우 개선을
가축방역사 처우 개선을
AI‧ASF 방역 피로감 호소
임금 동결‧계약직, 이직률↑
20~27일 전국 파업 추진
  • by 김현구

방역 최전선에 있는 가축방역사들이 AI‧ASF로 인한 업무 폭증에 따른 피로감 호소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가축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과도한 업무 증가, 현실과 동떨어진 조직구조 등 처우 개선 요구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지부 파업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이에 일주일간 가축방역사 파업으로 채혈 등 시료채취가 불가한 한편 도축장에 근무하는 가축방역사(위생직)도 파업 예정으로 도축장 운영 여부도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가축방역사의 파업은 정부의 AI‧ASF 방역 강화로 인한 업무 폭주에도 임금 동결 등 처우가 낮기 때문이다. 특히 10월부터 3월까지의 특별 방역 기간 동안 방역사들의 고유 업무외 정부의 축산 농가 점검, 과도한 시료채취 등 업무량 폭주가 한 원인이다.

이날 가축방역지원본부 노사는  “21년 9월부터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정부 예산을 이유로 단 한건의 접점이 만들어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에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97.2%라는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찬성, 쟁의 행위를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조는 파업 기간 동안 열악한 노동 현실을 폭로하고 △비정상적 기관 운영 정상화 △현장 인력 충원 △열악한 처우 개선 △국가방역시스템 전면 개선 등을 요구키로 했다. 경고 파업 이후에도 사측과 정부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시 이후에 무기한 전면 총파업도 불사키로 했다.

이 같이 방역 최전선의 가축방역사들이 파업을 예고 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국가방역시스템을 위해서는 정부가 이들에 대한 합당한 처우개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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