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수입 감소 속 삼겹 쏠림 계속
돈육 수입 감소 속 삼겹 쏠림 계속
7월 2만8천톤 전년비 1.3% ↓
절반 이상이 삼겹…누적 17%↑
  • by 임정은

7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다시 2만톤대로 감소한 가운데 삼겹살 쏠림은 더욱 심화됐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7월 돼지고기 수입검사물량은 2만8천톤으로 전달 3만2천500톤보다 13.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2만8천400톤에 비해서도 1.3% 감소했다. 이로써 7월까지 누적 돼지고기 수입량은 19만1천톤으로 지난해 동기간 20만6천톤에 비해 7.5%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줄곧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이어온 냉장 수입량은 7월에도 일년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냉장 물량은 7월말 1만4천톤을 기록, 일년전 1만톤에 비해 41.8% 늘었다.

삼겹살 역시 올해 증가세가 7월에도 이어졌다. 7월 삼겹살 수입량은 1만4천800여톤으로 6월(1만6천300톤)에 견줘서는 9.9% 줄었지만 일년전 1만3천톤 대비로는 13.7% 늘면서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7월 전체 수입량 가운데 삼겹 비중은 52.7%를 기록, 물량으로는 전달보다 줄었지만 비중으로는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그 결과 7월말 삼겹살 수입량은 9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간 8만1천600여톤보다 17% 많았다.

이에 비해 앞다리는 7월 수입량이 6천700여톤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 감소했다. 이에 7월말 6만1천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8% 줄었다. 또 목심 역시 2만7천톤으로 일년전보다 22.8% 적었다.

7월말 국가별 수입량은 미국산이 8만1천여톤으로 일년전보다 10.6% 감소한 반면 스페인산은 3만1천톤으로 56% 늘었으며 네덜란드(1만4천600톤, 전년비 108.9%↑), 오스트리아(1만3천600톤, 〃 130%) 등 유럽 국가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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