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로 고기 더 먹었다
美 코로나로 고기 더 먹었다
육류 매출 전년비 35% ↑
외식 어려워 가정서 소비
  • by 임정은

미국 소비자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기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미국 식품산업협회와 육가금연구교육재단이 육식을 하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중순부터 7월까지 육류와 가금류 소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가량(48%)은 코로나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고기를 구입했다고 답했다.

특히 미국 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고기를 찾기 보다는 새로운 브랜드나 새로운 형태의 고기를 찾고 프리미엄 육류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과 같은 고급 음식을 가정에서 즐기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육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육류 소비자의 51%가 다른 종류의 고기 및 가금류를 구매했고 11%의 소비자는 식물 기반 단백질 등 육류 대체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58%는 공급이 정상화되더라도 더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계속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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