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양돈사료량 역대 최고…돼지 잘 자라
7월 양돈사료량 역대 최고…돼지 잘 자라
59만톤 전월비 11.6% 증가
폭염 없어 사료 섭취 ‘정상적’
  • by 임정은

50만톤도 넘기 어렵던 7월 양돈사료량이 올해는 60만톤에 육박, 역대 7월 양돈사료량 중 가장 많았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 양돈사료량은 58만8천톤으로 전달 52만7천톤에 비해 11.6%, 지난해 동월 56만톤 대비로도 5.1% 증가했다.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은 대게 양돈사료량이 8월과 함께 연중 가장 적은 시기이나 올해는 오히려 지난 1월을 제외하고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6월에 비해 작업일수도 많았던데다 여름 같지 않은 선선했던 날씨도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7월말 양돈사료량은 399만톤으로 전년 동기간 386만8천톤에 비해 3.2% 많았다.

용도별 생산량을 보면 자돈용과 비육돈용, 번식돈용 모두 전달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번식돈용 사료가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말 기준으로는 자돈용이 103만톤, 비육돈용이 228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4%, 2.6% 많았던데 비해 번식돈용은 68만3천톤으로 일년전에 비해 0.8% 증가해 다른 구간에 비해 증가폭이 작았다.

이를 뒷받침 하듯 돼지 성장이 지난해보다 수월했음이 지표로 나타났다.

종축개량협회의 2020년도 검정 성적 자료(1~7월)에 따르면 돼지 일당증체량 편차가 작년보다  줄며 꾸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돼지 일당증체량은 4월 이후 더위가 본격화된 6월부터 하락, 7월부터 사료 섭취량이 저하되면서 일당증체량도 635g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하절기는 긴 장마로 기온도 지난해보다 낮아 7월 일당증체량이 643g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약 2% 높았다.

또한 월별 편차도 지난해보다 줄며 올해 하절기는 지난해보다 돼지 성장이 지체되지 않았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이 같이 올 7~8월 양돈장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면서 출하두수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 또한 더위로 인한 출하 지연 현상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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