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돼지의 상위 등급 출현율이 70%에 더 가까워졌다. 올해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돼지 등급판정 성적개선에 진일보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139만7천여마리가 출하된 가운데 1+등급은 33.6%, 1등급은 34.1%를 기록했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7.7%를 기록, 5월 67.4%에 비해서도 0.3%P 오르고 전년 동월 65.8% 대비로도 1.9%P 높았다. 올 1월 64.1%에서 시작,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0%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또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6.2%를 기록, 전년 동기간 64.8%에 비해 1.4%P 높아졌다. 특히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그동안 제자리걸음만 하던 출하 돼지의 상위 등급 출현율이 올해는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3년 현재의 돼지등급판정 기준으로 개정된 이후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4~18년까지 63.5~64%대를 벗어나지 못하다 지난해 64.5%로 소폭 올랐다. 올해는 본격적인 상승세 속에 기록 경신이 기대되고 있다. 18년 시작된 저돈가 시기를 지나면서 출하 돼지 등급판정 성적을 높이기 위해 출하 체중 측정기 구비 등 농가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 다만 그동안 여름철 무더위가 심할수록 등급판정 성적이 크게 하락해왔던 만큼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올해 여름철 출하 돼지의 등급판정 성적에 따라 올 한해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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