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농장, 대한민국 대표 양돈농가 선정
장재농장, 대한민국 대표 양돈농가 선정
농협사료 이용 양돈부문 최고 인증
PSY 26두 등 생산성 최상위급 성적
부상으로 부부 해외선진지 견학
  • by 김현구

농협사료는 지난해 PSY 26두를 달성한 ‘장재농장’을 2020년도 ‘대한민국 양돈 대표농가’로 선정했다.

농협사료는 지난달 30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제9회 대한민국 대표농가 인증식을 개최하고 양돈 등 축종별로 최고성적을 거둔 6농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표농가 시상식은 농협사료를 이용한 농가 중 사육성적이 우수한 농가들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시작, 올해 9년째를 맞았다.

이날 양돈 부문 대상은 충북 청주의 ‘장재농장’이 선정됐다.

장재농장의 김은기 대표<오른쪽서 두번째>는 축산 관련 전공 이후 졸업하자마자 양돈업에 맨손으로 뛰어들어 24년간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재농장은 다년간의 양돈산업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정성으로 지난해 자돈 출하 평균 체중 30.4kg, 연간 모돈당 이유두수(PSY) 26.2두를 달성하며 높은 성적을 기록해 대표농가로 선정됐다.

이 같이 높은 성적을 유지한 배경에는 농장 분뇨 및 환경 관리에 있다. 장재농장은 10년 전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단지 사양관리 만이 아닌 분뇨정화방뇨시설의 설치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꾸준히 정화시설을 설치하고 보강해왔다.

그 결과 다른 농가들이 분뇨처리 및 환경 문제로 금전적인 부담과 함께 방역상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에서 장재농장은 10년간 오로지 사양관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악취개선을 위한 꾸준한 투자,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1인1실로 준비된 숙소는 아직까지 열악한 환경의 양돈업계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안병우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표농가 분들이 오랫동안 농협사료를 애용해 주신데 감사드리고 높아진 축산농가의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 더욱 우수한 사료를 생산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축산환경규제 강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나눠주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정우 리더스클럽 회장은 “대표농가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리며 내조에 힘써주신 가족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으며, “대표농가들과 농협사료가 서로 협력하면서 축산업의 발전을 이뤄 나가는데 미력하나마 역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축종별 1∼2농가를 대표농가로 선정하는데 9년간 43 농가가 선정의 영광을 누렸다. 대표농가가 되면 자동으로 리더스클럽에 가입되어 활동하게 되며, 인증된 농가는 부부동반 해외 선진지 견학, 사양 시험비 200만원 지원, 농장 입간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매년 수십 농가들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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