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돼지 순익 재작년보다 87% 줄어
작년 돼지 순익 재작년보다 87% 줄어
생산비 변동 없었으나 돈가 하락 탓
두당 6천339원 수익, 2천두 이하 적자
사료비 52%, 방역비 노동비 가중돼
  • by 임정은
비육돈 100kg당 생산비와 마리당 수익
비육돈 100kg당 생산비와 마리당 수익

19년도 돼지 값 하락으로 출하 돼지 두당 평균 순수익이 18년 대비 87% 급감했다. 그러나 그나마도 대다수의 농장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9년 기준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비육돈 두당 생산비는 전년 수준인 32만3천원을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해 돼지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탓에 돼지 두당 총 수입은 33만원으로 18년 37만2천원 대비 11.3% 적었다. 이에 돼지 한 마리 출하하면 평균 6천원의 순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8년 4만8천400원과 비교하면 87% 감소, 역대 최악의 불황을 기록했던 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또 13년을 제외하면 순수익으로는 지난 03년 이후 최저치다.

그런데 그나마도 돈을 번 농가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사육규모별로 보면 1천마리 미만은 두당 6만2천19원, 1천~1천999마리 규모에서는 1만387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2천~2천999두 규모는 1만4천537원, 3천두 이상은 2만185원의 수익을 거뒀다.

가축통계의 농장수를 기준으로 보면 2천두 미만 농장이 4천400여개로 전체 양돈장 가운데 70% 가량을 차지한다. 사육 규모별 평균 순수익이니만큼 해당 구간 농가들이 모두 같은 수준의 수익 혹은 손실을 거뒀을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 그럼에도 적어도 국내 대부분의 양돈 농가들이 지난해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한편 돼지 두당 생산비 중 사료비가 16만8천원으로 전체 생산비 중 52%를 차지했다. 또 돼지 값 하락으로 가축비는 전년 대비 4.8% 준 7만9천원을 기록한 반면 고용노동비(1만3천원)와 방역치료비(1만원)는 18년 대비 각각 5.5%, 3.7% 상승해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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