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등 붉은색 육류가 기존 상식과 달리 건강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타미 통 박사는 최근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을 통해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할 경우 심장질환 발생 위험은 22% 낮은 반면 뇌졸중 위험은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남녀 4만8천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18년에 걸쳐 추적관찰을 통해 진행됐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채식이 비타민 B12와 같은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영양소 결핍을 불러오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또 캐나다 등 7개국 14명의 연구진은 지난달 30일 의학 전문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붉은 고기 섭취를 줄여도 암 사망률이 낮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가공육 역시 심장질환 및 당뇨병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의 신빙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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