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산업이 초다산성 모돈 시대로 접어들면서 생산성 관리의 기준이 단순 산자수 증가에서 건강하게 이유되는 자돈 수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최근 Cargill Animal Nutrition & Health(Cargill ANH)의 동물영양 전문 브랜드 퓨리나사료는 ‘2026 Livelle 모돈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초다산성 모돈 시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 연구와 현장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건강한 모돈이 건강한 자돈을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후보돈관리, 영양, 모돈 지제건강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총자돈 생존율(Livability)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산자수 증가를 넘어 ‘생존율’로=최근 한돈산업은 지속적인 유전 개량을 통해 복당 산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다산성 모돈의 확산은 허약자돈 증가, 생시체중 편차 확대, 포유 부담 증가 등 새로운 생산성 과제를 함께 가져왔다. 이에 따라 생산성의 기준 역시 단순한 산자수에서 건강하게 이유되는 자돈 수와 총자돈 생존율 향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 화두로 제시됐다.
총자돈 생존율은 총산자수 대비 사산 및 이유 전 폐사 자돈을 제외한 생존 자돈 비율을 의미한다.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총자돈 생존율은 약 83% 수준으로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산자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농장의 실질적인 생산성과 수익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후보돈 관리가 생산성의 출발점=Darby Genetics의 이장걸 소장은 다산성 모돈의 생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후보돈 단계의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보돈 입식 이후 첫 교배 전까지 약 100일간의 관리 수준이 향후 번식 성적과 생산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형과 골격 발달, 적정 성장 관리, 지제 건강 확보 등 초기 관리가 이후 생산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소개됐으며, 상위 농가와 하위 농가 간 MSY(연간 모돈당 출하두수) 차이가 7두 이상 발생하는 사례도 공유됐다.
■초다산성 모돈의 잠재력을 연결하는 리브웰(Livelle) 접근법=Cargill Animal Nutrition & Health 김지훈 박사는 다산성 모돈의 유전적 잠재력을 실제 생산성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영양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후보돈, 임신돈, 포유돈, 전환기 등 각 단계별 목표에 맞춘 영양 관리가 모돈 건강과 자돈 생존율 향상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 후기에는 태아 성장과 유선 발달을 지원하고, 분만기에는 모돈의 섭취량과 대사 안정성을 높여 분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유기에는 모돈의 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자돈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을 지원해야 하며, 이는 차기 산차 성적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적용 사례도 공유됐다. 전환기 관리 프로그램 적용 결과 자돈 생시체중은 두당 180g 증가했으며, 사산율은 2.6%p 감소하고 1kg 미만 저체중 자돈 비율은 9.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분만 전후 집중 관리가 총자돈 생존율 향상을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김 박사는 이러한 생애주기 기반 영양 관리 접근법이 글로벌 모돈 플랫폼인 리브웰(Livelle)의 핵심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리브웰(Livelle)은 후보돈, 임신돈, 포유돈, 전환기에 이르는 모돈 생애주기 전반의 영양 및 관리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된 Cargill ANH 글로벌 플랫폼으로, 다산성 모돈이 가진 잠재력을 실제 생산성과 총자돈 생존율 향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생산 수명과 연결되는 지제 건강=Zinpro의 Carol Lin 은 모돈의 생산성을 논의할 때 상대적으로 간과되기 쉬운 지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돈의 지제 건강은 활동성, 사료 섭취, 번식 성적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생산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는 미국 농장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통해 지제 건강 문제가 생산성 저하와 조기 도태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소개됐다. 또한 예방 중심의 관리와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생산 수명 연장과 안정적인 번식 성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성 향상의 새로운 기준, ‘총자돈 생존율’=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초다산성 모돈 시대에는 특정 기술이나 단일 요소만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영양, 사양관리 및 지제 건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며, 앞으로 양돈산업의 경쟁력 역시 총산자수보다 건강한 이유자돈을 생산하고, 총자돈 생존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높이느냐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퓨리나사료는 앞으로도 Cargill ANH의 글로벌 연구 역량과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돈에 특화된 리브웰(Livelle)을 비롯한 생애주기 기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다산성 모돈의 잠재력을 실제 생산성과 수익성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