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돈마루 대표, 40년 양돈 인생 공개
이범호 돈마루 대표, 40년 양돈 인생 공개
EBS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
양돈 시작부터 성공 여정 소개
돼지복지 철학 등 시청자 호평
  • by 김현구

한돈산업의 산증인 중 한 명인 이범호 돈마루 대표가 지난 3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해 40년 양돈 인생과 성공 비결을 전수했다.

이범호 대표는 1990년대 한국에 ‘냉장육 시대’를 연 1세대 양돈인으로, 현재 8천700평 규모의 농장과 양돈 사료 공장, 돼지고기 유통 회사를 운영하며 연 매출 1천800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방송에서는 양돈 사업 시작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위기와 극복 사례까지 소개하며 그의 인생과 경영 철학을 조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삼겹살 문화에 영향을 준 인물로, ‘삼겹살 데이’를 만든 배경도 소개됐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삼겹살이 겨울철에는 잘 팔리지 않았다. 33살에 3월 3일 결혼한 경험에서 착안해 이날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했고, 몇 년 후 삼겹살 데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농장 1호의 주인으로, 과거 위기와 고통을 겪은 경험을 계기로 “돼지에도 존엄이 있다”는 철학 아래 사업 방식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에는 그가 육가공 공장을 자녀가 아닌 20년 넘게 함께한 1호 사원에게 물려주는 장면도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은 그의 철학이 단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된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단순한 성공기를 넘어 축산업계 현실과 동물복지, 농업에 대한 시각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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