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가들이 제주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1~2월) 제주지역 산지 돼지고기 가격은 kg당 4천334원을 형성하며, 전년 동기(4천538원) 대비 약 5% 하락했다. 이는 산지 출하물량 증가세에다 제주 지역 관광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풀이된다.
이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과 한돈협회 제주 4개 지부는 제주도민을 위한 가족 건강지킴이 제주산 돼지고기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오는 29일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현장판매로 진행된 이벌 할인행사에서는 삼겹살 2kg, 목심 500g, 앞다리살 1kg를 세트로 구성하여 시중 가격보다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소비도 극심히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제주산 돼지고기 할인 판매로 소비 활성화는 물론 지역 도민 모두가 경제적으로 더 편안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와 유대관계로 상생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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