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원산지 위반 사전 차단 강화”
“돈육 원산지 위반 사전 차단 강화”
신규 영업자 대상 교육 확대
온라인 판매 업체 지속 단속
  • by 김현구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지난 24일 농축식품전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이를 논의했다.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지난 24일 농축식품전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이를 논의했다.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이 신규 영업점 및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더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신규 영업자 대상 원산지 표시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배달 어플의 통신 판매에 대한 원산지 단속도 지속 강화키로 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지난달 24일 농축식품전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이를 논의했다. 이날 농관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원산지 위반 적발 개소수는 약 3천개소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통신판매업체에서의 위반 건수가 코로나 이전보다 약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박 원장은 원산지 표시 관리와 관련 “최근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와 단속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장 단속과 아울러 축산식품 등 농식품 온라인 거래 증가에 대응한 통신 판매 단속 강화 및 조직적·지능적 원산지 위반을 위한 과학 수사 기반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 단속에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발된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를 통해 원산지 위반을 속속 단속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검정 키트 개발로 기존 4일 분석 기간이 단 5분 만에 단축됐고, 단속 건당 비용도 40만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절감되는 등 분석 기간 및 비용 절감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돼지고기 단속 건수가 많은 이유는 외식 산업 특성상 폐업과 개업이 많아, 특히 신규 업체에서 원산지 위반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올해부터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협력해 신규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교육‧홍보를 통해 원산지 위반 시 과징금 및 강한 처벌을 알림으로써 원산지 위반 시도 자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쇠고기도 원산지 검정키트를 현재 개발 중으로 모색(毛色) 유전자 분석을 이용해 한우‧비한우 판별할 수 있도록 제작될 계획이다”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개발돼 현장에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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