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청년 한돈인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 청년 한돈인에 거는 기대
  • by 김현구

최근 한돈협회는 전국 청년 한돈인들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순회 간담회를 통해 도별로 9명의 지역 대표를 선정하고, 향후 청년 한돈인을 대표하는 청년분과위원장 선출을 통해 협회와 젊은 한돈인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게 하는 등 책임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돈협회가 젊은 한돈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1세들과 연결고리 역할은 양돈 가구 수가 줄어들고, 고령화된 한돈산업에서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현상이다.

그러나 앞으로 젊은 한돈인들이 가야 할 앞길은 장밋빛 미래보다 가시밭길이 될 확률이 높다. 한돈산업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더욱 더 날카롭게 변하고 있기 때문. 어쩌면 젊은 한돈인들은 1세들보다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 돼지를 키워야하는 운명이 될 수도 있다.

한돈 1세들이 한돈산업을 개척하고 돼지 키우는 데만 매진했다면 2세들은 돼지를 잘 키우는 것은 기본이고, 냄새 문제 해결 등 환경적인 문제를 중점 고려해야 된다는 점이다. 또한 최근 생산 비용 급증에 따른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향후 수입 돈육과의 경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돈가 하락으로 인한 숱한 경영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젊은 한돈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떤 위기에도 포기하지 말고 극복해 달라는 것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한돈을 위해 고품질 돈육 생산에 경주해야 한다. 품질은 향후 한돈 소비량 증가에 절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한돈 품질 제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을 유도할 수 있다.

이에 정부와 협회, 그리고 한돈업계는 청년 한돈인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정책 제정을 통해 젊은 한돈인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업을 경주하도록 도와 3세대~4세대 한돈인들에게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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