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돼지 부산물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족발이 2배 가량 급증했다. 코로나 19 이후 부쩍 늘어난 배달 음식 수요 때문이다.
최근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7월말 돼지 부산물 수입량은 8만톤으로 전년 동기간 6만8천톤에 비해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 수입량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그런데 돼지고기 가운데 삼겹살은 유독 증가, 다른 부위들과 대조를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부산물도 다 증가한 것은 아니다. 부산물 가운데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부위는 돼지 족으로 7월말 1만9천톤이 들어와 일년전 9천800여톤 대비 무려 96% 늘었다. 지난해 전체 돼지족 수입량 1만8천톤도 넘어섰다. 이 밖에 돼지머리나 돼지장 등은 감소했다.
이처럼 돼지 족이 유독 크게 증가한 것은 올해도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대표적인 배달 음식 메뉴인 돼지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이에 국내산 가격도 크게 올라 돼지 족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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