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돼지 생산액 8조7천억원 전망
올 돼지 생산액 8조7천억원 전망
농경연, 전년보다 7.6% ↑
2020~30년 1.4%씩 증가
  • by 임정은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예상됐던 돼지 생산액이 큰 폭으로 늘고 오는 30년에는 9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 전망됐다. 다만 다른 축종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가장 둔하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전망 수정치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 전체 농업 생산액이 57조3천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 것으로 전망했다. 올 초 발표한 전망치(52조5천억원)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그 중 돼지의 경우 지난해 돼지 생산액이 8조1천30억원으로 전년도 6조3천920억원보다 26.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돼지 출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돼지 값도 오른 때문이다. 또 올해는 출하는 다소 줄지만 돼지 값 상승 영향으로 이보다 7.6% 더 늘어난 8조7천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돼지의 경우 당초 올해 생산액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에는 되레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 것이다. 이후 25년과 30년 생산액은 각각 8조8천460억원, 9조3천420억원으로 20~30년 사이 돼지 생산액이 연평균 1.4%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다른 축산물과 비교하면 한육우나 특히 닭고기의 생산액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육우는 올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6조1천620억원으로 또 30년까지 연평균 2.4% 늘면서 오는 30년에는 7조5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닭고기는 올해 2조1천5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늘고 오는 30년까지 연평균 4.5%씩 성장하며 30년에는 2조8천9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농경연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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