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돈육 수출 2개월 연속 증가
美 돈육 수출 2개월 연속 증가
4월 27만톤 전년 대비 2% ↑
中 줄어도 1위…比 6배 급증
  • by 임정은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필리핀으로의 수출은 급증한 반면 중국 수출은 감소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최대 시장의 자리는 지켰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4월 돼지고기 수출은 27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29만5천톤)에 비해서는 8% 가량 준 데 비해 지난해 동월(26만4천톤) 대비로는 2%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1~2월 감소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수출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말 돈육 수출은 105만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110만톤) 대비 5% 줄었지만 올해 연말까지 돼지고기 수출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료 비용 상승과 양돈 질병으로 주요 돼지고기 수입국의 자국 내 돼지고기 생산물량 증가를 어렵게 해 미국의 돈육 수출이 늘 것이란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올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물량은 1만4천톤으로 전년 동월 2천300톤 대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4월말로도 일년전 1만1천톤 대비 3.5배 가량 많은 4만여톤을 기록해 미국 돈육 수출 증가세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비해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은 올해 감소세를 지속하며 4월말 31만3천톤으로 일년전 39만3천톤에 비해 20%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멕시코나 일본 등 다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물량은 월등히 넘어서며 최대 시장의 자리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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