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전, 돈사 방문 점검하세요"
"더위 전, 돈사 방문 점검하세요"
농진청 고온스트레스 예방 당부
환기 냉방시설 등 사전 점검을
폭염 대비 각종 지원 사업도 관심
  • by 임정은

농촌진흥청이 양돈 등 축산농가에 대해 무더위 시작 전 철저한 시설 점검과 함께 가축 폭염 피해에 대한 지원사업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불볕더위로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번식장애가 나타나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환기‧냉방 시설 등을 미리 점검해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온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축종별 가축더위지수(THI) 또는 가축열량지수를 계산해 더위 저감 조치를 취할 것을 조언했다.

THI 기반 돼지 스트레스 단계 구분
THI 기반 돼지 스트레스 단계 구분

개방형 축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 장애물을 치우고 윈치커튼과 송풍팬의 작동 여부 점검할 것, 그리고 햇빛 차단을 위한 그늘막(차광막)을 설치하고 지붕에 열 차단을 위한 단열 페인트를 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안개분무, 살수기(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온도를 낮출 경우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송풍팬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폐형의 경우 환기시스템의 입기·배기 장치, 쿨링패드, 에어컨과 같은 냉방 설비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거미줄, 먼지를 미리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각종 지원 사업이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여름철 가축 피해를 대비하는 방법도 있다.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 폭염 대비 가축 사육환경 개선 사업,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사업 등 지자체별 각종 지원 사업은 관할 지자체 축산과에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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