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가 반등…불황 끝나나
EU 돈가 반등…불황 끝나나
전년 대비 오름세 돌아서
수출 호조 속 백신효과도
  • by 임정은

EU(유럽연합) 돼지 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5월 셋째주 EU 평균 돼지고기 지육 도매시세는 100㎏ 기준 160.8유로로 전주 대비 3.3% 올랐으며 일년전 같은 기간대비로도 1.6% 높았다. 4월(평균 156유로)까지도 전년대비 13% 낮았던 EU 돼지 값이 처음 일년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그리고 넷째주에는 165유로로 오름세를 더 굳히는 흐름을 보였다.

EU 돼지 값은 지난해 코로나 19로 시작된 하락세가 9월 발생한 독일의 ASF로 인해 더욱 심화되면서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 왔다. 그러다 최근 백신 접종으로 가정 이외 소비가 기대되고 또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여전히 전년 수준을 밑도는 국가도 없지 않다. 특히 독일 돈가는 160유로로 여전히 지난해 대비 5.4% 낮았다. ASF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이 여전히 불가능한 상태인 때문. 그럼에도 독일 역시 한달전에 견주면 7%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독일 수출 중단으로 수출이 호조를 띄고 있는 스페인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년전보다 17.6% 올라 대조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