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ASF 재난 선포
필리핀 ASF 재난 선포
고돈가·두수 급감 등 피해 극심
산업 재건 위해 전폭 지원키로
  • by 임정은

필리핀이 걷잡을 수 없이 피해가 커지는 ASF에 대해 1년간 전국에 재난 상태를 선포했다.

최근 마닐라타임즈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1일 선언문을 통해 ASF로 인해 양돈산업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초래, 국가를 재난에 빠뜨렸다고 밝 혔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ASF 추가 확산을 억제하고 ASF 피해 지역을 정상화하기 위해 신속 대응 기금 등 자금을 지원하고 모든 정부 기관과 지방 정부가 서로 전폭적 지원과 협력을 제공해 나가도록 했다.

재난 상황은 상황에 따라 조기 해제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이에 앞서 필리핀 농무부는 올 1분기 필리핀의 돼지고기 생산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8%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ASF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에 150억 페소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내 ASF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필리핀은 최근 돼지고기 소매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으며 최근 돼지 고기 수입 관세도 인하하는 등 치솟는 돼지고기 가격을 잡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올해 필리핀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1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0% 줄고 수입량은 2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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