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 탄소중립 첫 걸음 시작
농축산업 탄소중립 첫 걸음 시작
농특위, 탄소중립위원회 발족
조진현 한돈협 상무, 위원 위촉
  • by 김현구

농어업‧농어촌 탄소 중립을 위한 위원회가 출범됐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지난 16일 ‘농어업‧농어촌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현권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한돈업계를 대표해 조진현 한돈협회 상무가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한돈 및 축산업 탄소 중립 업무 중책을 맡게 됐다.

농특위는 특별위원회인 농어업‧농어촌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농어업‧농어촌 분야 탄소중립 당위성에 대한 민·관·부처 간 거버넌스, 국민 공감대 형성 및 농어민과 농어촌 주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농어업‧농어촌탄소중립위원회의 2021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가칭)농어촌에너지 전환 특별법 제정, 농어업‧농어촌 에너지 전환 이슈에 대한 검토,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현황과 과제 공유를 위한 농어민 대상 탄소중립 및 농어촌에너지 전환교육, 관련 권역별 토론회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정현찬 농특위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관련해 국제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현실을 반영하는 대응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본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어민이 탄소중립과 농어촌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축산업계 대표로 위원으로 위촉된 조진현 한돈협회 상무는 "축산업 현실에 맞는 탄소 중립 방안 제시를 통해 축산업계가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친환경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에서 조 상무는 "농업의 전체 탄소 배출량은 3%로 적고 발생보다는 흡수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칭)농어촌 에너지 특별법 제정보다는 육성법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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