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 양돈단지가 내년까지 모두 철거되고 해당 지역의 생태 복원이 추진된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환경부는 왕궁 정착농원 3개 마을(익산, 금오, 신촌) 현업 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을 위한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지정‧고시’를 공고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왕궁 현업 축사 7만5천㎡(30개 농가)를 매입하고 22년 상반기에 나머지 9만6천㎡(37개 농가)에 대한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올해 국비 138억원이 투입되며 내년에는 전북지방환경청 및 익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258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정부와 전북도는 지난 2010년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수립, 현업 축사 매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11~20년까지 국비 1천77억원을 들여 전체 59만9천㎡의 72%인 42만8천㎡를 매입해 축사 철거 및 수립 조성 등 생태복원을 추진해왔다. 또 그 결과 익산천의 총인(T-P)이 10년 4천593㎎/L에서 지난해 0.108㎎/L로 98%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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