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물 들어올 때 노젓자
[기자의 시각] 물 들어올 때 노젓자
  • by 김현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과의 협업을 통해 한돈 뒷다리 100%로 만든‘빽햄’을 선보였다. ‘빽햄’은 한돈 홍보대사인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국내 뒷다리살 소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조금과 특별 기획해 만든 제품이다.

현재 빽햄이 출시돼 판매가 시작된 이마트, CU, 한돈몰 등 온오프라인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BTS(방탄소년단)와 빽햄으로 만든 요리대회 영상이 제작 방송된 후에는 빽햄을 구입하기 위해 한돈몰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하는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다.

이 같이 한돈 뒷다리살 적체 해소에 노력한 한돈자조금과 백종원 대사의 노력이 빽햄의 인기로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빽햄’의 인기보다 삼겹·목심중심의 불균형 소비로 한돈산업이 어렵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한 것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속담처럼 빽햄의 인기를 발판삼아 뒷다리살을 활용한 더 많은 제품 및 요리 레시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뒷다리살을 활용한 다이어트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현재 다이어트 육류 제품으로 대부분이 닭가슴살을 선호한다.

그러나 돼지고기에는 음식물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도 낮고 지방 축적 억제를 돕는 카르니틴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카르니틴은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돼지고기의 카르니틴 함유량은 100g당 27.7mg에 이른다. 이 같은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빽햄에 이어 뒷다리살을 활용한 대중적인 다이어트 제품이 개발된다면 뒷다리살 소비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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