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탄생 10년 '한돈=국산 돼지고기'란 인식 낮아
한돈 탄생 10년 '한돈=국산 돼지고기'란 인식 낮아
소비자 10명 중 4명만 정확히 인지
일반 돈육 브랜드와 혼동 이유 커
자조금 19년 성과분석보고서 결과
  • by 김현구

한돈 ‘명칭’ 사용 10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한돈’이라는 단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 ‘한돈’이 정확하게 ‘국산 돼지고기’의 총칭이라는 의미를 아는 소비자는 10명 중 4명 미만으로 나타나는데 그쳤다.

한돈협회는 지난 2010년 ‘우리땅에서 정성껏 키운 우리 돼지고기와 수입산 육류와의 차별화’를 모토로 국산 돼지고기의 명칭을 ‘한돈’으로 변경했다. 한돈 명칭 변경 10년 후 ‘한돈’ 선포는 성공적으로 평가되면서 2014년 이후 한돈 소비 확대에 주춧돌을 놓았다.

그럼에도 아직도 한돈이 한국 돼지고기 이름인지 모르고 브랜드로 혼동하는 소비자가 많아 문제는 한돈이 ‘국산 돼지고기’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식시키는 일은 과제로 남았다.

최근 발간된 2019년 한돈자조금 성과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돈 인지도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97.9%가 ‘한돈’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은 연령이 높을수록 한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한돈의 의미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정인지율’은 35.9%로 나타나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즉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한돈을 여전히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및 흑돼지와 같은 국내 토종 돼지고기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한돈에 대한 오인지는 주로 TV 광고나 마트, 음식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돈을 인지하지만 정작 한돈의 의미에 대해서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특히 한돈이 국내산 돼지고기임을 인지하였을 때, 차별적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돈’ 명칭 변경으로 국산 돼지고기와 수입육과의 '구분'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차별화는 요원하다며, 향후 한돈과 수입육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신선’ ‘좋은 환경에서 자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등의 이상적인 한돈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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