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돼지 출하가 전년 대비 증가하나 늦어도 하반기에는 전년 수준 이하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월말 돼지 출하물량은 316만여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했다. 또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월 역시 돼지 출하가 지난해보다 8~1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런데 향후 돼지 출하물량을 짐작할 수 있는 양돈사료량을 보면 이 같은 증가세는 오래 갈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향후 2~3개월 이후 출하물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포유돈 사료량 감소세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 1월만 해도 전년 동기대비 6% 가량 줄었는데 1월을 포함한 지난 3개월간 포유돈 사료량 역시 11만여톤으로 일년전(11만3천톤)과 견줘 2.7%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돼지 사육두수를 보면 전체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 가운데 모돈은 일년전보다 3.5% 줄었다. 지난해 ASF로 인한 살처분도 있었지만 계속된 저돈가로 농가들이 입식에도 적극 나서지 않았을 것을 감안하면 올해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볼 때 적어도 하반기에는 돼지 출하가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 농경연 역시 상반기까지는 돼지 출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나 하반기에는 3%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향후 양돈시장이 살아나는데 주요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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