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는 한돈팜스를 통해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PSY, MSY 성적을 정상적으로 기록한 3천348농가를 선정하여 생산 성적을 집계했다. 이에 양돈타임스는 작년 조사된 한돈팜스 성적 자료를 분석, 농가들이 올해 생산성 제고를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추위 ‘실종’에 생산성 ‘껑충’=지난해 분기별 생산 성적을 살펴보면 여전히 3분기(7~9월)가 한국 양돈업의 취약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폭염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4분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 겨울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계절로 기록되면서 이 기간 양돈장 생산 성적도 껑충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평균 MSY는 18.8두로 전년 동기와 비교 0.3두 높았으며, 이유 후 육성률도 평균 대비 5% 이상 높은 89.4%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평균 PSY는 21.3두, MSY는 18.0두 등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한 주요인이 됐다.
■상하위 농가 MSY 차이 좁혀져=지난해 PSY, MSY 성적 상하위 농가 성적을 비교해 보면 △상위 10% 농장=PSY 24.9두, MSY 22.5두 △상위 30% 농장=PSY는 23.9두, MSY 20.5두 △하위 30% 농장=PSY 19.7두, MSY 13.8두 △하위 10% 농장=PSY는 18.6두, MSY 12.7두로 나타났다. 상하위 10% 농장간 차이는 PSY 6.3두 MSY 9.8두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생산 성적이 증가하면서 상하위 농가의 MSY 차이도 전년 12두에서 10두 이하로 좁혀지는 등 상대적으로 하위 농가들의 생산성이 소폭 상승했다.
■돈가 폭락으로 생산성 증가 무색=한돈협회 한돈팜스가 100여농가의 경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 농가들의 출하두당 손익은 4월, 8월, 9월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를 나타낸 세달 역시 두당 수익이 8천원~3만6천원 사이에서 형성되는데 그쳤다. 가장 적자를 많이 나타난 시기는 3월로 출하 두당 7만5천원의 마이너스 손익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11월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이 지난해 최근 3년간 생산성이 가장 높았지만 역설적으로 돈가는 가장 낮게 형성되면서 생산성 증가에도 ‘벌어야 할 때’를 놓친 농가들이 수익 저하로 신음한 한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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