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돈육 생산량 12년만에 최저
올해 세계 돈육 생산량 12년만에 최저
미 농무부, 9천638만톤 전년비 9% 감소 전망
中 23% 준 3,600만톤…美‧브 큰 폭 증가
세계 교역량 1천만톤…中 370만톤 수입
  • by 임정은

올해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은 09년 이후 12년여만에 1억톤 이하로 떨어지고 돼지고기 교역 물량 가운데 40% 가까이는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지난 19년 10월 발표했던 19년과 올해 세계 돼지고기 수급 전망을  수정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은 1억600만톤으로 18년(1억1천300만톤)에 비해 6% 줄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9% 더 감소한 9천638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그나마 지난해 10월 전망치(9천522만톤)에 비해서는 다소 늘었다. 그럼에도 세계 생산량은 단숨에 08년(9천770만톤)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는 셈이다.

이 같은 돼지고기 생산규모 후퇴의 주요 원인이 된 중국의 올해 생산량은 3천600만톤으로 지난해 4천650만톤 대비 23% 줄 것으로 농무부는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3천475만톤)에 비해 다소 상향 조정된 수치다. 농무부는 이에 대해 중국 양돈농가들이 돼지 값 상승에 수익 극대화를 위해 출하체중을 늘리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설명했다. 그럼에도 번식돈이 크게 줄고 ASF 여파가 지속되면서 큰 폭의 생산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1천300만톤), EU(2천425만톤), 브라질(415만5천톤), 캐나다(208만5천톤) 등 수출국들의 생산량은 19년에 견줘 각각 3.6%, 1.1%, 4.5%, 3.2% 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수출 실적 호전으로 생산량 증가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약 1천만톤 가량의 교역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 중 중국의 수입량은 19년(260만톤) 대비 42.3% 증가한 370만톤으로 추산됐다. 전체 교역물량 중 37%가 중국으로 향한다는 얘기다. 농무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모두 중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올해도 EU의 점유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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