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고기 수입 내년에는 더 는다
中 돼지고기 수입 내년에는 더 는다
작년 160만톤 올 260만톤 20년 350만톤
EU·미산 수입 늘리고 加 수출금지 해제
세계 돈가 강세로 韓 수입 감소 불가피
  • by 임정은

전 세계 돼지고기를 쓸어 담고 있는 중국이 내년에는 수입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17만7천톤으로 전달 16만2천톤보다 9.6%, 일년전 8만3천톤 대비 2배 이상(113.9%) 각각 늘었다. 이로써 10월말 수입량은 150만3천톤으로 일년전 100만6천톤에 견줘 49.4%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수입량(119만3천톤)을 이미 넘어섰다.

ASF로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 국내 생산량으로는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해지자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돼지고기가 주식에 가까운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자 경제 전반에 걸쳐 부담이 되면서 정부의 물가 정책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기존 수입국들에서 수입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수입선 넓히기에도 나서고 있다. 9월말까지 EU(유럽연합)의 대 중국 수출은 55% 가량 늘었다. 또 브라질은 10월 기준 대 중국 돈육 수출이 전년 대비 81% 급증한 가운데 10월에 이어 11월에도 5개의 새로운 돼지고기 수출 작업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 승인을 얻었다. 또 지난달 아르헨티나는 처음으로 중국에 냉장 돼지고기 26톤을 선적했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은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 제한조치를 4개월만에 철회함으로써 캐나다산 돈육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현재 무역분쟁 중인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수입량을 늘리고 있는데 미국은 돼지고기 생산량이 EU 등 다른 수출국에 비해 풍족해 수출 여력도 높은 편이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260만톤으로 전년 대비 6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가능한 증가폭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350만톤으로 더 늘(35%) 것으로 농무부는 예측했다. 또 라보뱅크 역시 올해보다 내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더 늘어 기록적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전망대로라면 전 세계 교역물량의 1/3 가량이 중국으로 몰리게 되는 셈이다. 이에 세계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돈육 시장의 30% 가량을 수입육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한돈 시장에 이 같은 중국발 공급물량 감소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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